
안녕하세요 :)
야구에서 투수는 팀 승부의 열쇠예요!
한 번의 등판이 경기 결과를 바꾸고,
등판의 ‘타이밍’이 시즌 전체를 결정짓기도 하죠 :D
하지만 투수는 왜 매일 나올 수 없을까요?
규정 때문일까요, 체력 때문일까요?
이번에는 야구에서 투수가 매일 등판하지 못하는 이유와 원리,
그리고 이를 극복했던 전설적인 사례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려해요ㅎㅎㅎ
시작해볼까요?
🧠 1. 투수는 매일 나올 수 없어요 – 왜?
가장 큰 이유는 신체적 부담과 회복 필요성 때문이에요.
투수가 한 번 공을 던질 때마다 팔, 어깨, 허리에 큰 충격이 가해집니다.
- 시속 140~150km의 공을 수십 번 던진다고 생각해보세요.
- 어깨 관절, 팔꿈치 인대, 등 근육 등 전신이 혹사당해요.
- 특히 팔꿈치 UCL(내측측부인대)은 반복된 투구에 가장 취약해요.
💥 결과 :
만약 회복 없이 매일 던지면, 구속 저하, 제구 난조, 부상 위험 증가가 발생합니다.
🔁 2. 투수 유형별 등판 주기 – 현실적인 전략
야구에서는 투수의 역할에 따라 등판 간격이 다르게 운용됩니다.
유 형 | 설 명 | 일반적인 등판 간격 |
🎯 선발 투수 | 경기 초반부터 시작해 여러 이닝 책임 | 4~5일 휴식 후 등판 |
🔄 중간 계투 | 경기가 중반 흐트러질 때 교체 등판 | 1~2일 간격, 연속 2일까지 가능 |
🔐 마무리 투수 | 9회 등 리드를 지켜야 할 상황에서 투입 | 1~3일 간격, 상황 따라 연속 등판 |
📌 참고로 MLB와 KBO 모두 선발 투수는 보통 5인 로테이션을 구성해 5일에 한 번씩 등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3. KBO 규정에는 제한이 없을까?
규정상으로는 ‘투수가 며칠 쉬어야 한다’는 제한은 없습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의 공식 야구 규칙에는 투수의 투구 수, 연속 등판 횟수에 대한 조항은 명시돼 있지 않아요.
✅ 다시 말해, 감독이 원하고 투수가 괜찮다면 이틀 연속, 심지어 매일 등판도 규정상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좀 다릅니다.
📋 4. 구단은 어떻게 투수를 관리할까?
KBO 각 구단은 자체 투수 관리 매뉴얼을 갖고 있습니다.
📌 불펜 운용 일반 기준 예시:
- 전날 20구 이하 던졌다면 → 다음 날 등판 가능
- 30구 이상 던졌다면 → 1~2일 휴식 권장
- 연속 2일 등판 후에는 → 최소 1일 휴식
즉, 감독과 투수코치는 매일 경기 전,
- 불펜 투수 컨디션 체크
- 전날 투구 수 확인
- 팔 상태나 회복 여부 점검을 통해 당일 쓸 수 있는 투수들을 결정합니다.
🌍 5. 아마추어와 국제대회는 투구 수 제한이 있다
KBO처럼 ‘자율’에 맡기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고교야구, 대학야구, 청소년 대표팀, 국제대회 등에서는 투구 수 제한 + 의무 휴식일이 존재합니다.
🧒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예시
1일 투구 수 | 의무 휴식일 |
1~30개 | 없음 |
31~45개 | 1일 |
46~60개 | 2일 |
61~75개 | 3일 |
76개 이상 | 4일 |
1일 최대 | 105개 |
✅ 이는 청소년 선수들의 장기적인 부상 예방과 투수 생명 연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적용됩니다.
🔥 6. 그럼 정말 매일 등판한 투수가 있었을까?
네! 그리고 그 전설의 이름은 ‘최동원’입니다.
🕶️ 1984년 한국시리즈 – 최동원의 전설
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와 7전 4선승제로 한국시리즈를 치렀고,
최동원 선수는 무려 5경기에 등판, 4승을 혼자 책임졌습니다.
경 기 | 날 짜 | 등 판 | 결 과 |
1차전 | 9/30 | 선발 완봉 | 승리 |
3차전 | 10/3 | 선발 완투(2실점) | 승리 |
5차전 | 10/6 | 선발 8이닝(3실점) | 패전 |
6차전 | 10/7 | 구원 5이닝(무실점) | 승리 |
7차전 | 10/9 | 선발 완투(4실점) | 승리 |
📌 총 5경기 등판 / 4승 1패 / 40이닝 / 평균자책점 1.80
이는 지금까지도 한국시리즈 최다 개인승 기록이며,
단일 시리즈에서 한 투수가 4승을 거둔 유일한 사례입니다.
🧠 7. 그런데 왜 요즘은 그런 일이 없을까?
현대 야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최동원식 ‘에이스 혹사 전략’을 쓰지 않습니다.
🔍 현대야구의 투수 운영 특징
- ⚙️ 투수 분업화: 선발, 중간, 마무리 역할 분리
- 🧠 데이터 분석: 타자와의 반복 승부 시 불리
- 🏥 부상 방지: 회복 없이 반복 등판 시 어깨·팔꿈치 손상 위험
- ⏳ 경기 장기화 방지: 투수 교체로 경기 템포 조절
💬 요즘은 1차전 등판한 에이스가 휴식 후 5~6차전에 재등판하는 것이 최대치입니다.
투수의 등판은 단순한 체력 문제가 아니예요!
팔 상태, 상대 타선, 경기 흐름,
그리고 시즌 전체 전략이 어우러진 복합적 결정이에요 :D
규정상 투수는 매일 나올 수 있어도,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바로 그 ‘현실의 벽’을 넘었던 존재가
1984년의 최동원 선수예요ㅎㅎㅎ
지금은 불가능에 가까운 등판 기록이지만,
그 전설은 여전히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이자,
사람의 스포츠임을 증명하죠!
숫자 뒤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 안의 한 사람.
그게 바로 우리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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