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야구 경기에서 타자가 삼진을 당했음에도
1루로 전력질주하는 장면을 본 적 있나요?
"삼진인데 왜 뛰어?" 싶은 이 상황,
바로 야구 규칙 중 하나인 ‘낫아웃’ 때문이에요!
오늘은 이 낯선 규칙 ‘낫아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MLB와 KBO에서 실제로 벌어진
전설적 사례들까지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D
같이 살펴볼까요?
✅ 낫아웃이란?
낫아웃(Dropped Third Strike)은 타자가 3번째 스트라이크로 삼진을 당했지만,
포수가 공을 놓쳐서 아웃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
타자가 1루로 진루할 수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 낫아웃이 적용되는 조건 3가지
▶️ 반드시 3스트라이크(삼진) 상황일 것
▶️ 포수가 공을 놓쳤을 경우 (땅에 튕긴 공 포함)
▶️ 1루에 주자가 없거나, 2아웃일 경우
상 황 | 낫아웃 가능 여부 |
무사/1사 + 1루 주자 있음 | ❌ 불가능 |
2아웃 + 1루 주자 있음 | ✅ 가능 |
🏃♂️ 타자의 반응
→ 심판이 아웃 선언을 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1루로 질주!
✋ 수비의 대응
→ 1루 송구 or 직접 태그로 아웃 처리 필요!
→ 한순간 방심하면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는 변수가 됩니다.
📝 기록상 처리
- 타자 : 삼진으로 기록
- 투수 : 탈삼진 1개 인정
- 타자가 1루 진루에 성공해도 출루율엔 포함되지 않음
💡 낫아웃 실제 사례 살펴보기
1. 2005 ALCS Game 2 – A.J. 피어진스키 사건 (MLB 역사상 가장 유명한 낫아웃)
- 경기 : 시카고 화이트삭스 vs LA 에인절스
- 상황 : 9회말 2아웃 동점 상황
- 타자 : A.J. 피어진스키
- 내용 :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 심판은 주먹을 위로 드는 제스처(헛스윙, 아웃 제스처)
→ 포수는 다이아몬드 안으로 공을 던지고 덕아웃으로 향한 상황
→ 피어진스키가 1루로 전력질주! → 세이프, 낫아웃 선언(공이 먼저 땅에 닿고 포수 미트로 들어갔다는 판정) → 상대팀의 반발 → 반발 의견 받아들여지지않음 → 대주자로 교체되고 2루로 도루 → 끝내기 안타로 승리!
이 장면은 MLB 낫아웃 규칙의 대표적 판례로 남았고,
이후 MLB는 낫아웃 판정 기준과 심판 제스처를 명확화하게 됩니다.
화이트삭스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
2. 2019년 6월 12일 – 롯데 vs LG, KBO 역사상 첫 '끝내기 낫아웃'
- 경기 :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 상황 : 연장 10회말 2아웃 만루
- 타자 : 오지환
- 내용 : 2스트라이크에서 오지환의 헛스윙
→ 포수 나종덕이 공을 놓치며 낫아웃 발생
→ 3루 주자 김현수 홈 쇄도 →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 끝내기 낫아웃 승리
이 장면은 KBO 출범 후 13,591일 / 18,872경기만에 처음 등장한 '끝내기 낫아웃'
KBO도 처음엔 '끝내기 폭투'로 기록했다가, 뒤늦게 ‘낫아웃 끝내기 폭투’로 정정
롯데는 이 경기에서 시즌 61번째 폭투라는 불명예도 함께 기록
낫아웃은 야구의 룰 중
가장 예상치 못한 변수 중 하나예요!
삼진인데도 타자가 살아남고,
팀이 이기기도 지기도 하는
극적인 장면의 씨앗이 되죠 :D
앞으로 야구 중계에서 타자가 삼진인데 1루로 뛰면,
"아, 저건 낫아웃이다!" 하고 설명해줄 수 있는
야구 고수가 되어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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