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축구는 오랫동안 ‘순수한 스포츠’였어요!
지역의 자존심과 팬들의 열정,
그리고 오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공동체의 상징이었죠 :D
하지만 이제 축구는 돈과 권력의 전쟁터로 바뀌고 있어요...
특히 서아시아 오일머니는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AFC(아시아축구연맹)를 시작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그리고 마침내 FIFA와 월드컵까지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죠!
이번에는,
서아시아 오일머니가 어떻게 축구 권력을 장악했는지
그 과정을 차분히 짚어볼게요ㅎㅎㅎ
함께 살펴볼까요?
🏟️ 서아시아 오일머니, 축구를 장악하다
AFC에서 FIFA, 그리고 월드컵까지: 권력과 자본의 확장 경로
1️⃣ AFC 장악 : 서아시아 오일머니의 첫 발판
서아시아의 오일머니 세력은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산유국들은 축구를 국제적인 영향력 확대 수단으로 삼았다.
초기 목표는 AFC(아시아축구연맹)이었다.
🔍 배경
- AFC는 FIFA보다 훨씬 작은 조직이었고,
당시 아시아 내 축구 발전 수준은 유럽이나 남미에 비해 낮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환경이었다. - 서아시아 국가들은 인구는 적지만 오일머니로 막대한 로비와 지원을 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AFC 내부 투표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 카타르, 바레인, UAE, 사우디는 남아시아·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연합해 다수파를 형성했다.
📌 구체 사례
- 2002년, 카타르 출신 모하메드 빈 함맘이 AFC 회장에 선출되었다.
이후 AFC 내 핵심 보직 대부분이 서아시아 인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 2013년 이후 셰이크 살만(바레인)이 AFC 회장이 되면서, 서아시아 주도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 의미
- AFC는 서아시아 국가들이 마음대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무대로 변했다.
이 때부터 아시아 축구계는 돈과 정치가 결정하는 판으로 서서히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2️⃣ ACL 구조 재편 : 동아시아를 견제하고, 서아시아를 보호하다
AFC를 장악한 서아시아 세력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구조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꿨다.
🔍 배경
-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ACL 우승은 대부분 한국, 일본, 중국 팀이 차지했다.
사우디, 이란, 카타르 팀들은 8강, 4강 문턱에서 잇따라 탈락했고, 이에 따라 불만이 쌓여갔다. - 서아시아는 "이동 거리", "시차 적응", "체력 불리" 같은 명분을 내세워 구조 개편을 강력히 요구했다.
📌 구체 사례
- 2013년부터 ACL은 4강까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분리 운영하게 되었다.
동아시아 챔피언과 서아시아 챔피언이 결승에서만 맞붙게 구조가 바뀌었다.
⚖️ 의미
- 경기력보다는 정치적 배려가 리그 운영의 우선순위가 되었다.
- 동아시아 팀들의 강세를 견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자본력과 정치력으로 무장한 AFC를 견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3️⃣ ACL 엘리트 출범 : 사우디 중심, 아시아 클럽 축구 재편
서아시아, 특히 사우디는 ACL 구조 개편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이들은 아예 아시아 클럽 축구 판 전체를 재설계했다.
🔍 배경
- 사우디 리그는 유럽급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리그 전력을 비약적으로 강화했다.
- 막대한 자본력은 '리그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렸고,
그들은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강 리그의 이미지를 굳히려 했다.
📌 구체 사례
- 2024-25시즌부터 ACL 엘리트 출범.
동/서아시아 구분은 일정 부분 유지하되 (리그스테이지와 16강은 동/서아시아 구분, 8강부터는 구분없이 진행),
상위 리그 팀만 참가하는 슈퍼리그 형태로 개편됐다 (참가팀 40팀 → 24팀). - 사우디 리그는 리그 랭킹 1위로 본선 직행 3팀 확보.
알힐랄, 알나스르, 알이티하드 등은 유럽급 전력으로 아시아 무대를 압도할 준비를 마쳤다.
⚖️ 의미
- 아시아 클럽 축구는 이제 실질적으로 사우디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이는 '경쟁'이 아니라 '설계된 지배'의 결과였다. - 자본력으로 '탈'아시아급 전력 구성을 마치자, 아시아 클럽 축구를 지배하기위해 구조를 개편했고
막강한 사우디 리그 팀들을 필두로 아시아 축구를 장악하면서 축구계 영향력을 키우려는 목적이다.
4️⃣ FIFA로 영향력 확대 : 국제 무대 침투
ACL을 지배한 사우디는 이제 FIFA로 손을 뻗는다.
목표는 더 이상 아시아가 아니다 — 세계 무대다.
🔍 배경
- FIFA는 월드컵 확대, 클럽월드컵 창설 등으로 자금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사우디는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규모 스폰서십과 로비를 통해 FIFA에 접근했다.
📌 구체 사례
- FIFA 주요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사우디 국영기업들이 대거 참여.
- FIFA 행사(총회, 각종 토너먼트) 개최지로 사우디가 빈번히 선정되기 시작.
- FIFA 집행부 내 사우디 및 서아시아 인사 영향력 증가.
⚖️ 의미
- FIFA는 사실상 정치적·경제적 중립성을 상실했고,
돈이 FIFA의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
5️⃣ 월드컵 장악 : 2034 사우디 월드컵 개최
마침내 사우디는 축구의 상징, 월드컵까지 손에 넣었다.
🔍 배경
- FIFA는 2034년 월드컵 개최권을 지역 안배를 고려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으로 한정'하며
사우디 외 국가들의 입찰 참여를 사실상 차단했다.
(2022 월드컵이 아시아 국가인 카타르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지역 안배가 잘 고려되었는지 의문) - 다른 후보국은 정치적 압력과 *준비 부족으로 모두 포기했고, 사우디 단독 개최가 확정되었다.
(*준비 부족 : 2030 월드컵 개최지 발표 후, 26일 안에 2034 월드컵 개최의향서를 받겠다고 FIFA가 통보)
📌 의미
-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완전한 정치적 거래의 산물이 되었다.
축구의 최상위 무대마저 자본이 독식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금까지 서아시아 오일머니가
AFC부터 월드컵까지 장악한 흐름을 살펴봤어요!
이것은 단순한 스포츠 재편이 아니라,
축구의 의미 자체를 흔드는 거대한 흐름이죠.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승부가 나야 합니다.'
'팬의 열정과 지역의 정체성이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돈과 정치가 축구를 삼킨다면, 남는 것은 브랜드뿐일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축구 본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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