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야기

2002년엔 월드컵 공동 개최 주도했던 한국, 왜 지금은 코파 아메리카도 못 나갈까?

구기자® 2025. 4. 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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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왜 우리나라는 일본, 카타르도 참가하는 코파 아메리카나 골드컵 같은 대회에 안 나가지?"

코파아메리카에 참가한 일본 / 이미지 출처 : AFPBBNEWS


비슷한 시기에 일본은 남미 무대에서도 뛰고,

카타르는 북중미에서도 활약하는데,
우리는 늘 아시아권에서만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들죠ㅜㅜㅜㅜ

 

사실 대한민국은 한때 국제 축구 외교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나라였습니다!!


2002년, 일본의 단독 개최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던 월드컵을
공동 개최로 이끌어낸 저력 있는 나라였으니까요 :D

 

그런데 지금의 한국 축구는,

왜 점점 국제 무대의 바깥으로 밀려나고 있는 걸까요? :(


오늘은 그 이유를 함께 짚어보고,

우리가 다시 도전해야 할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과거엔 우리도 강했다!

정몽준 시대의 외교력과 전략

이미지 출처 : AFPBBNEWS

 

🇰🇷 한국은 한때 FIFA 집행위원국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했고,
🌍 AFC 내에서도 리더십 있는 국가로 인정받았다.

  • 정몽준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은 FIFA 부회장까지 올랐고,
  • 일본보다 늦게 출마했음에도 2002 월드컵 공동 개최를 끌어낸 장본인이었다.
  •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치밀한 외교력 + 전략 + 정치력의 결합이었다.

◆ 그런데 지금은?

국제 무대에서 사라진 존재감

 

❌ 현재의 대한축구협회(KFA)는 과거 같은 국제 정치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다.
🌐 FIFA·AFC 집행부 내 영향력도 사라졌고,
✈️ 코파 아메리카나 골드컵 같은 타 대륙 대회 참가 역시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일본, 카타르는 되는데 우리는 왜 못 나가?

시즌 중? 유럽파 많다? 그건 이유가 될 수 없다

  • 일본은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 U-22 중심의 대표팀을 파견.
    →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장기 전략형 참가였다.
  •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코파 아메리카와 골드컵에 모두 출전.
    → 국제 경험 확보와 FIFA 외교의 일환.

☑️ 이들 국가 역시 시즌 중이었고, 유럽파도 다수였지만
‘경험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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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한국은 왜 안 가는 걸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1. ⚖️ 보수적인 협회 운영

  • FIFA 캘린더 내 대회 위주로만 움직임
  • "차출 문제 생기고, 성적 안 나오면 욕먹는다"는 인식이 강함

2. ⏳ 장기 플랜 없는 단기 행정

  • 대표팀 성적, 월드컵 예선 등 단기 성과 중심
  • 실패를 ‘경험’이 아닌 ‘리스크’로 보는 구조

3. 🌍 외교력 약화

  • 정몽준 이후 FIFA, AFC 내 정치적 입지 약화
  • CONMEBOL, CONCACAF와의 교류도 거의 없음

4. 🔄 정책 연속성 부족

  • 회장이 바뀔 때마다 우선순위가 바뀜
  • 대표팀 국제 경쟁력 확보에 대한 일관된 전략 부재

5. 🧂 한국형 여론·언론 리스크

  • “초청 가서 예선탈락하면 굴욕”이라는 프레임에 민감
  • 여론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쓰며 도전 자체를 회피

◆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단언컨대, “전략 실종”이다

 

⚠️ 한국 축구의 문제는 유럽파 숫자나 일정 문제가 아니다.
그건 일본·카타르도 다 겪는 문제다.
문제는 “그래도 나가야 한다”는 전략적 비전과 외교력의 실종이다.


◆ 지금이라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 🌱 월드컵 경쟁력을 키우려면 단기 성적보다 경험 축적이 우선이다.
  • ✊ AFC 울타리 안에서만 싸우면 시야는 좁아진다.
  • 🔄 변화는 "도전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

📌 대한민국은 2002년엔 FIFA를 설득했던 나라였다.
📌 지금은 초청도 못 받는 나라가 되었다.
📌 이제는 다시 축구 외교의 리더십을 회복해야 할 때다.

 


 

북중미 골드컵에 참가한 카타르 / 이미지 출처 : 스포츠경향

 

우리는 한때 할 수 있었던 나라였어요!


2002년, 일본의 단독 개최를 뒤집고

월드컵 공동 개최를 이뤄낸 저력도 있었죠 :D


그때의 한국은 전략도 있었고, 비전도 있었고,

도전할 줄 아는 나라였어요ㅎㅎㅎㅎ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은 자원이 있고,

더 많은 유럽파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 할 때예요!
더 넓은 무대에 나서고,
단기 성과보다 장기 경쟁력을 바라보며,
젊은 선수들에게 도전의 경험을 선물해야 하죠!!!!

 

한국 축구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두려움 없이 부딪히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ㅎㅎㅎㅎ


그 출발점이 바로, '참가를 선택하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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