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운용 전략 완전 정복 - 마무리, 셋업맨, 롱릴리프… 그들은 언제, 왜, 어떻게 투입될까?

안녕하세요 :)
야구를 보다 보면
“왜 지금 저 투수를 올리지?”
“왜 7회에 마무리를 올려?” 하는 생각,
해보신 적 있죠?ㅎㅎㅎ
이 모든 건 불펜 운용 전략의 일부예요 :D
이번에는 마무리(클로저), 셋업맨, 롱릴리프의 역할을 중심으로
불펜의 체계적인 구조와 투입 원리를 알아볼게요!
함께 살펴볼까요?
🧱 불펜이란 무엇인가요?

불펜(Bullpen)은 선발투수 외에 경기 중 교체로 등판하는 모든 투수진을 의미합니다.
보통 7~8명 정도로 구성되며, 경기 후반이나 변수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활용됩니다.
📌 목적은 단 하나!
👉 이기는 경기를 지키고,
👉 무너진 경기를 끌고 가며,
👉 연장이나 다음 경기를 대비하는 전략적 카드입니다.
⚔️ 역할별 불펜 투수 구분
🔒 마무리 투수 (Closer)

- 투입 시점 : 주로 9회말 1~3점차 리드 상황
- 주요 임무 : 세이브(SV)를 기록하기 위한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 처리
- 조건: 최고의 구위 + 강한 멘탈 + 실점 최소화 능력
💡 이들이 중요한 이유
마무리 투수는 팀에서 가장 신뢰받는 투수입니다.
한 시즌 수십 경기를 리드한 채 맞이한 9회, 그 마지막 문을 닫아야 하는 임무는 심리적 압박감이 극심하죠.
세이브 상황에서의 등판은 늘 위험을 동반하며, 한 번의 블론세이브(동점 허용)는 시즌 전체 흐름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멘탈, 구위, 경험, 팀 분위기 장악력까지 모두 요구되는 ‘정신적 기둥’ 역할을 겸합니다.
⛓️ 셋업맨 (Setup Man)

- 투입 시점 : 보통 7~8회, 1~2점차 접전 상황
- 주요 임무 : 마무리 투수에게 세이브 상황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중간 계투
- 조건 : 마무리에 준하는 구위 + 위기 대처 능력 + 다양한 타자 상대 가능
💡 이들이 중요한 이유
야구는 9회보다 7~8회에 더 중요한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특히 상대 중심 타선(3, 4, 5번)이 등장하는 이닝에 셋업맨이 실점 없이 막아야, 마무리가 비교적 수월한 타순과 맞붙을 수 있죠.
셋업맨은 때때로 마무리보다 더 강력한 투수가 배치되기도 하며,
좌타자 대응용, 병살 유도용, 2사 만루 전문 등 역할이 세분화되기도 합니다.
즉, 셋업은 작전 전환의 열쇠이자, 마무리로 가는 가교 역할입니다.
🧱 롱릴리프 (Long Reliever)
- 투입 시점 : 선발이 2~3회 조기 강판될 때
- 주요 임무 : 여러 이닝을 책임지며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장기 계투
- 조건 : 선발 경험 or 체력 강점 + 다양한 구종 + 위기 회피 능력
💡 이들이 중요한 이유
롱릴리프 투수는 단순히 망한 경기에서 나오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선발투수가 초반 무너지면 불펜 전체가 소진될 위기인데, 롱릴리프가 중간을 붙들어줌으로써 다른 계투진의 등판을 최소화합니다.
덕분에 팀은 해당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다음날~이틀 뒤 중요한 선발 경기에서는
마무리, 셋업 등 필승조를 온전히 아낄 수 있는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즉, 경기 단위가 아닌 시즌 단위로 싸우는 감독 전술의 핵심 자원이자,
“전체 불펜 체력 관리를 위한 숨은 MVP” 역할을 수행합니다.
📊 이닝 구간별 불펜 운용 전략
이닝 구간 | 투수 유형 | 주로 투입되는 상황 |
1~6회 | 선발투수 | 선발 로테이션 소화 / 기본적으로 5~6이닝 책임 목표 |
2~5회 | 롱릴리프 | 선발 조기 강판 시 등판 / 불펜 소모 방지 및 경기 운영 안정화 |
5~7회 | 중간 불펜투수 | 선발이 흔들리거나, 접전 상황에서 이닝 메움 / 셋업맨 이전 계투진 운용 |
7~8회 | 셋업맨 | 승부처 이닝 / 주로 1~2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 |
9회 | 마무리투수 | 세이브 상황 또는 반드시 막아야 하는 마지막 이닝 |
연장 | 상황 맞춤 불펜 | 투수 잔여 수, 상대 타선, 경기 흐름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 |
🤔 '계투 작전'이 왜 중요할까요?
✅ 마무리가 강한 팀이 경기 후반에 강하다
✅ 셋업맨이 무너지면 세이브 상황이 날아간다
✅ 롱릴리프가 있으면 전체 불펜 피로도가 줄어든다
📌 최근에는 클로저를 8회에 미리 쓰는 전략도 많아졌습니다.
👉 이유 : 상대 중심 타선이 8회에 등장하면, 9회보다 더 큰 위기!
🧠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계투 작전!
야구는 단순히 '누가 던졌냐'가 아니라,
언제, 왜, 어떻게 던졌느냐가 승패를 좌우합니다.
불펜 운용 전략은 팀의 전력뿐 아니라
감독의 철학, 투수진의 뎁스, 체력 배분, 일정 분석까지 영향을 받는 고차원 전술이에요.
🎯 이걸 알면, 중계 중 ‘왜 이 선수가 나왔는지’ 추측하는 재미도 쏠쏠해집니다!
불펜은 단순한 '중간 투수'가 아니예요!
선발이 만든 승리를 지켜내는 마지막 퍼즐,
또는 불리한 경기 흐름을 다시 끌어올리는 구조물이요 :D
이제 경기 보실 때 7~9회, 투수 교체 타이밍에 주목해보세요!
“왜 저 선수가 나왔지?”라는 궁금증이,
“아, 셋업맨이구나!”로 바뀌는 순간,
당신은 이미 야구 전술의 깊이에 들어선 팬이겠죠?ㅎㅎㅎ
감사합니다 :)
